향수를 한동안 안써서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가 블라인드로 구매한 레이지 선데이 모닝
호텔의 비누향같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확실히 포근하고 은은한 향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이런 향들의 최대 단점 지속력..
향수는 100ml로 구매하는 편인데 모아놓으면 상당히 뭔가 수집욕구가 솟긴한다.
선물포장을 옵션으로 구매했지만 쇼핑백은 주지 않았다..
샘플로 받은 커피 브레이크과 재즈클럽은 내가 선호하는 취향이 아니었다.
커피 브레이크는 그냥 너무 커피향
재즈 클럽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내가 선호하지 않는 향이 들어가 있다.
시향지로 받은 세일링 데이는 뭔가 아쿠아 향이 거슬리는게 있었지만 꽤나 무난하고 여름에 쓰기 괜찮았던 향이었고
웬 더 레인 스탑스는 시향지가 밀봉되서 왔는데 많이 날라가서 무슨 향인지 모르겠었는데
얼마 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갔다가 메종 마르지엘라 편집샵에서 시향해봤는데 꽤나 괜찮았다.
하지만 시향지에서도 날라간 걸 보면 지속력이 엄청 짧을 것 같았다.
위스퍼 더 라이브러리는 그냥 헌책방의 냄새가 났는데 개인적으로 헌책은 별로 안좋아하고
사람에게 이런 냄새가 나면 정말 매력없을 것 같았다.
플라워 마켓은 그냥 보통 특색없는 부케향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향이었다.
물론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라면 말이다..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 메인인데 향도 좋고 사계절 내내 쓰기에도 부담없는 향이지만 공병에 담아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줘야 뿌렸다는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무난하고 포근한 향이라 은은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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