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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평/감독 필모그래피

박찬욱 (Park Chan-wook) 필모그래피

by 유지로우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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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朴贊郁)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3년 8월 23일 서울특별시

*공동경비구역 JSA (Joint Security Area) 2000 - 박찬욱

 

어렸을 때 개봉했던 거라 별 재미를 못느꼈지만 나중에 다시 보고 정말 눈물 흘리며 봤던 영화이다.

지금도 채널 돌리다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보고 있게 된다.

이영애가 연기한 스위스 군인 역할도 스위스 군인거 어떻게 믿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스위스 칼을 보여주는 것도 이제야 이해할 수 있던 유머 코드이다.

이병헌과 김태우가 연기한 JSA장병의 역할은 현역 군대를 다녀온 나는 이것저것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많았다.

군생활시절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민간인의 경우보다 더 가혹한 점이 있고

헌병에게 둘러쌓여 민간인 범죄자와는 차별다른 대우가 있다.

정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만든다.

이 영화와 김광석의 노래가 어우러지고 엔딩이 올라갈때는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정말 많은 걸 보고 느꼈던 군생활이 항상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군생활에 대해 생각도 나고 사람의 인생도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복수는 나의 것 (Sympathy For Mr. Vengeance) 2002 - 박찬욱

 

어디서부턴가 꼬여서 서로 복수를 위해 행동하는 주인공들의 향현

그래도 역시 가장 나쁜놈들은 장기밀매 업자들이다.

뇌성마비 청년으로 류승범이 출연해 나름 씬 스틸러 역할을 한 것도 감상 포인트이다.

박찬욱 영화에서도 잔인한 편으로 순위안에 드는데

그 잔인하다는 표현이 상처난 부위를 여과없이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송강호도 지금이랑 비교하면 얼굴선이 나름 날렵했던 시절의 모습이고

시체를 해부할 때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의 시체를 해부하는 걸 볼때는

하품까지 하며 아무렇지 않게 보는 장면은 그의 심적 변화를 느낄 수 있다.

JSA로 흥행에 성공했던 박찬욱이 이 영화는 대중성이 없어 흥행하지 못 해 망할뻔 했지만

다음 작에 성공해 이 영화가 남고 재 평가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드보이 (Old Boy) 2003 - 박찬욱

 

일본의 만화 원작이지만 잘 각색해서 원작을 초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다시 볼때마다 감탄이 생긴다.

영화에서 사용한 음악들도 정말 잘 어울리고 좋다.

거의 마지막에 개인적으로 잔인하다 생각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때문에 다시 볼때마다 조금 주저하게 된다.

출연 배우들을 이야기하면 강혜정의 외모가 개성있던 시절이라 좋고 특히 유지태가 참 멋스럽다.

최민식도 필모가 화려하지만 최민식하면 생각나는 대표작 중 하나라고 불리는데

한국영화에서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진짜 큰 듯 하다.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2005 - 박찬욱

 

이 영화 이후 친절한 뭐뭐씨 이런 닉네임류가 한동한 인터넷에서 많이 보였었다.

영화 자체의 미쟝센은 정말 이 영화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금자씨 역에는 대장금에서 보던 이영애가 딱 맞는 정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가장 나중 것 인데 역시 살인자에게는 이런 복수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한다.

국내에도 블루레이 출시나 해줬으면 좋겠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I`m a Cyborg, But That`s OK) 2006 - 박찬욱

 

시놉시스를 보고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재밌었고 음악도 좋았다.

당시 잘 나가던 임수정과 비의 조합도 좋았다.

*박쥐 (Thirst) 2009 - 박찬욱

 

박찬욱표 흡혈귀 이야기 박쥐

개인적으로는 이게 박찬욱 영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다세포소녀로 커리어가 망했다고 생각했던 김옥빈도 이런 배우라는걸 알게 해줬고

송강호의 뱀파이어 신부 역할도 정말 좋았다.

스토커 (Stoker) 2012 - 박찬욱

 

박찬욱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촬영한 할리우드 데뷔작

그냥 평작정도라고 생각했지만 박찬욱의 변태감성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던 영화였다.

내가 보면서 "와 진짜 영화 참 변태같다"라고 말이 나왔다.

주연 중 딸 역할의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굉장히 돋보였다. 

아가씨 (The Handmaiden) 2016 - 박찬욱

 

이 영화에서 김민희의 물오른 연기를 제대로 볼 수 있었고 김태리라는 충무로 스타가 탄생했다.

김태리가 아가씨에서 연기는 잘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뭔가 영화 안에서 혼자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연기파 배우들과 박찬욱의 변태감성이 잘 만나 굉장히 감성적으로 야하게 탄생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아가씨는 이 전 작품들만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내 취향이 아니었다.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2022 - 박찬욱

 

박찬욱표 멜로 영화

독립 예술영화 분위기의 영화이고 나는 이 영화의 감성을 이해하기가 어려운건지 안맞는건지

예상별점은 높게 나왔는데 본 뒤 느낌은 그냥 그랬다..

분위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다 본 뒤 곱씹어봐도 음 특별히 느껴지는 감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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